▲ 고 아이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래퍼 아이언(정현철)의 빈소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됐다. 26일 공개된 빈소에는 영정 사진이 국화꽃에 둘러싸여 있고, 고인이 생전 즐겨 마셨던 것으로 보이는 콜라와 커피가 놓여 있다. 담배와 라이터도 영정 사진 앞에 올라와 있다. 

상주로는 고인의 누나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아이언은 25일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경비원의 신고로 근처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향년 29세.

아이언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신 부검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 준우승을 하면서 얼굴을 알린 아이언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싱글 '블루'를 발매했다. 엠넷 '언프리티랩스타'에서 AOA 출신 지민의 곡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 '훈남' 래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8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협박, 폭행한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히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그해 12월 미성년자인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 고 아이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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