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노리치시티 수비수 맥스 아론스 영입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좌우 풀백을 모두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상반된다. 레알 마드리에서 합류한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4)는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아 토트넘을 선두 싸움으로 이끌고 있는 반면 울버햄턴에서 건너 온 맷 도허티(28)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후보로 밀려났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기존 선수였던 세르주 오리에를 도허티보다 우선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오른쪽 풀백을 영입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출신 노리치시티 풀백 맥스 아론스(21)다.

25일(한국시간) 영국 HITC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스카우트 팀장 스티브 히첸이 지난 21일 아론스를 관찰하기 위해 노리치와 브리스톨시티의 경기가 열린 캐로우 로드를 찾았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아론스는 풀타임을 뛰어다니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론스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이 경기엔 토트넘에서 노리치시티로 임대로 합류한 올리버 스킵도 출전했다.

토트넘은 계약 만료가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오리에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또 아론스는 잉글랜드 허머스필드에서 태어나고 루튼 타운과 노리치시티 유스를 거쳐 홈그로운 자격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국가대항전 출전하는 팀은 일정 수 홈그로운을 충족해야 한다. 토트넘은 외국 선수가 많아 선수단 정리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아론스와 노리치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4년까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노리치는 아론스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02억 원)를 책정했다.

HITC는 키 178cm인 아론스는 작지만 빠르고 오버래핑이 역동적이며 이제 21세이기 때문에 토트넘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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