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라디오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투메디언' 코미디언 4명이 월 수입을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영진, 권재관, 김준호, 김대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김대희와 '투메디언'을 결성했다며 "원래 대희 형이랑 뭐 같이 안 한다. 기운이 안 좋아서 그동안 뭘 같이 안 했는데 '꼰대희'로 치고 올라와서 배 아파죽을 것 같다"고 말했고, 왜 배가 아프냐는 질문에 "잘 되니까. 김대희 광고 단가가 나보다 4배 위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광고가 하나라며 "처음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대희는 '투메디언'에 대해 "2003년에 김준호와 '투메디언'을 하려고 했다. 컬투처럼 말이다"라고 설명했고 "김준호와 단둘이는 안될 것 같아서 박영진, 권재관 두 명을 더 영입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디오쇼'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김대희는 "저 같은 경우는 식구가 많다. 아내와 딸 셋이 있다. 총 다섯 식구고 딸 식성이 좋다"고 답했고, 박명수가 "예를 들어 '개콘' 100명이 회식하러 가서 소고기 먹으면 3-400만 원 나오는데 회식 몇 번 쏠 수 있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개그콘서트'가 없어져서 후배들에게 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 녹화 있는데 제 출연료보다 많은 소고기 값을 쓰면 애들은 어떻게 먹여 살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김대희 연봉이 6000만 원 정도였는데 조금 더 올랐다"고 폭로했고 김대희는 "왜 그렇게 얘기하냐. 1000만 원만 더 올려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준호는 "저는 후배들이 개그계의 아버지 '개버지'라고 하는데 지금은 '개거지’다. '미운 우리 새끼' 반의반 고정 하나 있다"고 답했고, 권재관은 “후배들 만나면 밥값, 대리비를 다 낸다. (일이 없지만) 괜찮다. '개그콘서트' 80명 후배들한테 한 달에 한번 삼겹살 쏠 수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박영진은 "두 분(김대희, 김준호) 말만 저렇게 하지 정말 잘 쏜다. '개콘' 마지막 때 단톡방에 커피와 햄버거를 쐈다"고 밝혔고, 박명수는 "네 분 중에 수입 가장 많은 분은 김대희 씨로 정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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