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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1루수 전향 자신… '토종 기대주'들의 격전지 된 KIA 외야

네이버구독_201006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21년 01월 24일 일요일
▲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KIA 타이거즈 외야는 국내 선수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IA 외야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뛴 선수는 프레스턴 터커로 우익수에서 1108이닝, 좌익수에서 72⅔이닝을 수비했다. 그뒤로 나지완이 1019⅓이닝을 좌익수로 나섰고 최원준이 중견수(705이닝)로 가장 많이 뛰었다.

그런데 올해는 터커가 1루수로 변신한다. 터커는 24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중 (맷 윌리엄스) 감독님이 1루수로 뛰길 바랐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주 포지션이 1루수였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터커는 실제로 겨울 동안 1루 수비를 훈련했다. 터커는 "풋워크와 위치 선정을 신경써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수비와 타격을 비슷한 비중으로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어 팀이 전술적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며 1루수 전업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터커가 1루수를 본다면 KIA는 발빠른 외야수들을 라인업에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루는 유민상(932⅔이닝), 황대인(260⅓이닝) 등이 나눠서 지켰는데 둘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다. 지난해 최저 팀 도루(47개)에 그치며 '발 야구'에서 미흡함을 발견한 윌리엄스 감독은 외야수들을 더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KIA는 주전 좌익수이자 주장 나지완과 함께,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성장한 최원준과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김호령 중 한 명이 붙박이 중견수를 맡고 이창진, 김태진 등이 외야에서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야수들은 많지만 다른 팀에 비해 발이 느리다는 약점을 보강할 수 있다.

터커 역시 외야가 아닌 1루수로 경기에 뛴다면 비교적 수비 범위가 줄어들면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지난해 32홈런 113타점 타율 0.306으로 강타자 반열에 올라선 터커가 3년차 시즌 어떤 타격감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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