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롬이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사과했다. 출처|김새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방송인 김새롬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 밤 한 홈쇼핑 채널 생방송에 출연한 김새롬은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하던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 자신의 제품 홍보를 강조한 듯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일명 '정인이 사건'을 다뤘기에, 김새롬의 발언은 '정인이 사건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에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한 김새롬의 발언은 공분을 샀고, 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1월 2일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방송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 후속편으로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했고, 아동학대 방지의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하는 내용을 다뤘다.

상황을 파악한 김새롬은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사화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사건'과 아동학대를 다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사건 후속편인지 몰랐다지만, 결과적으로 김새롬의 발언은 실언이 됐다.

김새롬은 "('그것이 알고 싶다')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면서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새롬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사과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새롬입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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