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날아라 개천용'. 제공|스튜디오앤뉴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정의구현을 위한 개천용들의 반란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군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측은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23일, 결전의 순간을 맞은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학재단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맨몸으로 돌진한 박태용(권상우), 박삼수(정우성), 이유경(김주현)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는 장윤석(정웅인), 강철우(김응수)의 모습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개천용들은 정의구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엘리트 집단을 지휘하는 비선 실세 김형춘(김갑수)과 조기수(조성하) 대법원장의 커넥션을 밝혀내는 데 성공한 것.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강철우 시장이 소유한 사학재단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돌진했다. 섣불리 강철우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힌 박태용은 장윤석의 욕망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는 정계로 갈 수 있는 명분을 줄 테니, 장인을 배신하라는 제안을 건넸다.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앞두고 서로에게 위험이 될 약점을 쥐고 있는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 과연 끝장 대결의 승자는 누구이고, 개천용들은 정의구현 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판도를 가를 결정적 선택에 나선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학재단의 비리를 집요하게 쫓았던 박태용과 박삼수, 이유경은 승운 공고에 출격한다. 학교를 바라보고 선 세 사람의 눈빛엔 뜨거운 결의가 느껴진다. 과연 이들이 터트릴 회심의 한 방은 무엇일까. 학교의 비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강철우 시장과 장윤석 검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들이 준비한 짜릿한 반격에 기대가 쏠린다.

대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는 의미심장한 장윤석의 모습도 포착됐다. 박태용이 던진 승부수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던 장윤석. 그가 출세와 가족 사이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대권 지지율 1위로 승승장구 중인 강철우의 자신만만한 미소도 눈길을 끈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그가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방송될 마지막 회에서는 정의가 돈이 되는 세상을 위해 달려온 박태용과 박삼수의 마지막 반란이 그려진다.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승부도 판가름이 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 견고한 사법 시스템과 맞섰던 개천용들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뜨겁다”며,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이 불합리한 현실에 일으킬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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