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현이 일대일 데스매치 진이 됐다.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에서 미성년자 최초로 진이 탄생했다. '청학동 소녀' 김다현이 '1대1 데스매치'에서 대망의 진이 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39인의 본선 진출자들이 '1대1 데스매치' 2차 대전이 펼쳐졌다.

본선 1차 진 황우림과 정통 실력파 현역 트로트 가수 진달래가 맞붙었다. 황우림은 '쓰러집니다, 진달래는 '세월아'를 선곡해 열창했다. 마스터 조영수는 "둘 다 못했다"고 혹평했고, 마스터들의 고심 끝에 황우림이 한 표 차로 올라갔다.

방수정과 류원정 대결에서는 이미자의 '여로'로 정통 트로트 무대를 꾸민 류원정이 승리했다. 방수정은 "작년 제 모습같다"는 이찬원의 칭찬을 듣기도 했으나, 이찬원은 "키가 조금 낮아 아쉽다"고 짚었다.

마미부의 유일한 생존자 양지은은 아이돌부 허찬미를 지목하며 "처음 본 연예인이었다. 함꼐하면 저를 알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온 허찬미에게 "찬미야, 오디션 그만 볼 때도 되지 않았어?"라고 도발해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의 야망처럼 양지은은 허찬미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영지와 장태희는 허스키 목소리를 내세우며 싸웠다. 영지는 장윤정의 '케 세라 세라'를, 장태희는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골랐다. 두 사람 모두 남다른 실력으로 마스터들을 놀랍게 했고, 고심을 이어간 마스터들은 결국 영지의 손을 들었다.

전유진은 "제일 만만하게 보였다"며 성민지를 지목, 두 사람의 데스매치가 성사됐다. 두 사람은 모두 주현미 '길면 3년 짧으면 1년'을 선곡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결국 성민지가 곡의 주인공이 됐고, 전유진은 장윤정의 '약속'을 불렀다. 치열한 신경전과 무대 끝에 성민지가 전유진을 이겼다.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김다나와 유일한 타 장르부 은가은은 폭발적이지만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 마스터들의 호평을 샀다. 결국 한 표차이로 김다나가 승리를 쟁취했다. 반대로 최은비와 김의영은 혹평을 들었다. 아쉽다는 심사평 아래 김의영이 올라갔다. 트윈걸스는 박주희, 윤희와 붙어, 승리했다.

'1대1 데스매치' 이후 막강 실력자들이 우수수 떨어진 가운데, 마리아, 홍지윤, 허찬미, 공소원, 은가은, 한초임, 전유진, 진달래가 극적 생존했다. 이어 최종 '1대1 데스매치' 진은 김다혀이 차지해, 참가자들의 부럼움을 샀다. 그러나 녹화 당시는 늦은 시간으로, 이미 퇴근을 한 김다현은 전화로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미스트롯2' 역사 최초로 미성년자 진이 된 김다현은 "대박. 거짓말 맞으시죠"라며 믿지 못하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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