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다시 한국땅을 밟은 ‘KBO리그 5년차’ SK 와이번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6)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로맥은 최근 국내로 들어온 뒤 20일 구단을 통해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을 뛰면서 지난해보다 조금 더 많은 35홈런을 때려내고 싶다. 가을야구 진출도 이끌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FA 내야수 최주환을 두고 “오래 전부터 최주환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 그리고 우리 팀과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최주환의 열정과 퍼포먼스가 엄청난 시너지를 내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로맥과 일문일답.

Q. 비시즌 어떻게 지냈는지.
A. 야구 관련 시설에서 주로 개인 운동을 하면서, 작년에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아빠와 남편 역할을 하면서 지냈다. 큰아들 내쉬의 등교도 시켜주고, 막내아들 피어스와 아내랑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Q. 외국인 투수가 모두 교체됐다. 두 선수가 적응하는데 로맥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가?
A. 두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싶다. 말로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두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또한 언제든지 한국이나 KBO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다. 두 선수가 KBO 적응과 실력향상에 나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Q. 최주환 선수가 영입되면서 한동민,최정,로맥,최주환 등 중심타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어떤가?
A. 오래 전부터 최주환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 그리고 우리 팀과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우리 라인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와 줄 것이다. 우리 라인업에서 어디에 들어가든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타격뿐만 아니라 같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Q.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A.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막과 동시에 100% 몸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이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올 시즌 목표 및 각오는.
A. 우선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35 홈런(20시즌 32홈런)을 목표로 두고 있다. 다시 가을야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A. 야구장에서 다시 팬분들을 보고 싶다. 돌이켜보면 팬들의 응원 함성소리가 승리하는 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