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외야수 니시우라 하야토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활 영상을 공개했다. ⓒ니시우라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희귀병 투병 소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일본프로야구(NPB) 의 한 유망주가 힘찬 재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풀카운트는 19일 “오릭스 버팔로스 외야수 니시우라 하야토(22)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재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지켜본 많은 팬들은 니시우라를 격려하는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입단한 니시우라는 지난달 양쪽 특발성 대퇴골두 괴사증 투병 소식을 알렸다. 대퇴골두 부분으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는 일종의 괴사 현상으로 니시우라의 경우 양쪽이 모두 걸린 희귀 케이스였다.

지난해 11월 검진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니시우라는 12월 1차 수술을 받았다. 왼쪽 대퇴골두부터 뼈 이식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니시우라는 SNS로 사진을 올리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니시우라는 마스크를 쓴 채 재활기구를 활용해 회복운동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짧은 영상과 함께 “오늘도 재활 잘해야지”라는 문구를 적어넣었다.

풀카운트는 “니시우라는 1차 수술 결과를 체크하면서 오른쪽 대퇴골두 뼈 이식술을 받을 예정이다. 총 입원 기간은 반 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시우라의 재활 영상을 본 야구팬들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리하지 않고 재활하면 좋겠다’, ‘부활 기다리고 있겠다’ 등의 응원 댓글로 니시우라를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릭스 구단은 지난해 12월 니시우라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니시우라가 마음 편히 재활할 수 있도록 했다. 니시우라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재기해 정식선수가 되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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