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의 작별 인사 영상.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하성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키움 구단은 19일 오후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날 구단 사무실을 찾아 인사한 김하성의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영상으로나마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5일 귀국 후 2주간 운동을 할 수 있는 단독 주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김하성은 영상에서 "올해 미국에 도전하게 됐다. 좋은 팀을 만나 좋은 계약을 했다. (영상으로라도) 팬들을 찾아봬 기분좋다. 팬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벌써 그립다. 팬들 덕분에 히어로즈에서 7년 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경기할 때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코로나19가 길어지고 있는데 좋은 플레이로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히어로즈 팬으로서 자부심 느끼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주로 2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휴식을 취할 때 2루수, 3루수로도 기용할 수 있고 지난해 신인이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플래툰 기용도 예상되고 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 그 첫 시즌 어느 자리에서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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