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바비, 위너 강승윤, 블랙핑크 로제, 리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이 '빛이 나는 솔로' 릴레이를 예고했다.

YG의 올 상반기 컴백 주자들이 눈길을 끈다. 그룹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이들의 컴백이 줄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아이콘 바비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 위너 강승윤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올해 가장 먼저 '솔로' 스타트를 끊는 가수는 바비다. 바비는 오는 23일 정규 2집 '럭키 맨'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들어간다. 바비가 솔로 가수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약 3년 4개월 만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는 중이다. 특히 바비는 전작인 정규 1집 '러브 앤 폴'에서 다양한 자작곡을 선보여, 음악 팬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3년이 넘게 지난 현재, 바비의 음악적 성장세도 관심사다. 더욱 성장한 바비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비는 최근 티저 공개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 왔다. 리드미컬하고 몽환적인 BGM과 역동적인 비주얼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신곡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바비의 색다른 변화"라는 YG의 예고처럼 바비가 어떤 음악과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주목된다.

위너 강승윤도 오랜만에 솔로로 출격한다. 2013년 디지털 싱글 '비가온다', '와일드 앤 영', '맘도둑'을 연이어 발표한 강승윤은 무려 8년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하게 됐다. 그간 OST나 위너 앨범 수록곡으로 솔로곡을 발표한 적은 있었지만, 온전한 음반으로 공개하는 것은 8년 만인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강승윤의 솔로 컴백은 정규 앨범으로 관측된다. YG는 지난해 강승윤의 정규 앨범을 공지하며 "승윤이 바쁜 일정을 쪼개 틈틈이 솔로 앨범 작업을 병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계획은 지난해 가을 발표였지만, 강승윤의 드라마 촬영 등으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는 것이 소속사 설명이다.

강승윤은 그간 위너 다수의 음악들을 만들어, 남다른 음악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위너의 '릴리 릴리', '러브미 러브미', '에브리데이', '밀리언즈' 등 대표곡들이 강승윤의 자작곡이다. 내는 곡마다 음원 차트 1위를 사수한 만큼, 이번 솔로 앨범에도 각종 기록이 기대된다. 또 강승윤은 MBC '복면가왕' 6연승을 거둘 만큼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도 증명했다. 그의 목소리로만 채운 솔로 앨범이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YG는 블랙핑크의 정규앨범 발표 이후, 멤버들의 솔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정규앨범 '디 앨범'으로 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3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 톱10 진입 등 눈부신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가 솔로 가수로 나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블랙핑크의 올 상반기 솔로 주인공은 리사와 로제다. 이미 솔로 활동한 제니와 드라마 '설강화' 촬영 중인 지수를 제외한 두 사람이 2021년 솔로로 나서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솔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는 등 솔로 앨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리사와 로제가 솔로 가수로 어떤 수식어를 꿰찰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제니가 2018년 '솔로'로 각종 기록을 휩쓸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친 만큼, 로제와 리사의 솔로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K팝 톱 걸그룹으로 인기 질주를 펼치고 있는 블랙핑크가 팀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에서도 화려한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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