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레스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베테랑 좌완 투수 존 레스터(37)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다.

시카고 라디오방송 'WSCR-AM' 브루스 레바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서 FA로 풀린 투수 존 레스터가 워싱턴과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내년 계약은 상호 옵션으로 걸려 있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스터는 데뷔 3년차인 2008년 16승을 거둔 뒤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3년 연속 200이닝 투구 등을 달성했다. 2007년,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뒤 2014년 중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고 2015년 컵스와 6년 1억5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컵스에서는 2016년 팀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18년 18승으로 데뷔 첫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성적은 424경기 등판 193승111패 평균자책점 3.60의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는 10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올해 1000만 달러의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FA가 됐다. 레스터는 컵스에서 7승을 채워 통산 200승을 맞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컵스 대신 워싱턴이 레스터를 선택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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