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머스그로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폭풍 영입' 한 달도 안 돼 다시 선발투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쇼핑이 끝나지 않았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말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서 선발진 강화에 불을 켰다. 이달 1일에는 포스팅을 신청한 KBO리그 최고 내야수 김하성을 영입하기도 했다.

여기에 다시 머스그로브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 마이크 클레빈저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뛰기 어렵지만 크리스 패덱, 디넬슨 라멧 등이 있어 선발 로테이션이 풍성하다.

2018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뛴 머스그로브는 2019년 11승1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처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승운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8경기 29승38패 평균자책점 4.33.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를 받는 대신 좌완 조이 루체시를 메츠로 보낸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외야수 허드슨 헤드,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 오마르 크루스, 드레이크 펠로스, 메츠 외야수 겸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를 받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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