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 출신이다. 2012년 23세 이하(U-23) 팀을 거쳐 1군에 합류했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등에서 임대로 프로를 경험했다. 2선에서 활동량을 기반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타입이었다.
2015년 더비 카운티 임대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기량을 테스트했지만 기대보다 성장하지 못했다. 기회를 받아도 특출나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9경기 33골 20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 3경기 출전이 전부다.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전무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선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판 더 비크 등 수준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사실상 린가드 자리는 없다.
19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많은 구단들이 린가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꼴찌에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즉시 전력감으로 낙점했고 겨울 임대를 원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마르세유, FC포르투, 인터밀란, AC밀란이 린가드에게 러브콜을 보낼 생각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토트넘도 있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린가드를 꽤 활용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복귀와 얽혀 관심이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자리를 잃은 뒤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친정 팀 토트넘도 에릭센 복귀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인터밀란으로 떠나면서 올라간 높은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이 걸림돌이다.
현지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린가드는 주급 7만 5천 파운드(약 1억 1235만 원)를 받고 있다. 에릭센을 영입하려면 팀 내 최고 주급을 경신해야 하지만, 린가드는 토트넘이 원하는 적정 몸값이다.
린가드가 온다고 토트넘 2선에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린가드는 활동량 외에 이렇다 할 장점이 없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 회수를 위해서 1년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