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원더우먼 1984'.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원더우먼 1984'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성적은 처참하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15~17일 주말 3일간 1만5450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원더우먼 1984'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주말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한 셈. 누적 관객은 53만4362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최근 폭설, 한파 등이 겹치면서 극장 가는 사람 수가 크게 줄어든 여파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외화 '아이 엠 우먼'은 9852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배두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는 9618명으로 3위에 올랐다. '블라인드', '화양연화', '늑대와 춤을' 등 재개봉작과 외화들이 주요 순위를 채웠다.

주말 3일간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8만7287명으로 나타났다.

한 주 전 역대 최저를 기록한 8만735명보다 소폭 상승했디만 여전히 주말 관객이 10만명이 채 되지 않을 만큼 극심한 관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극장가의 숨통은 오는 20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하는 등 신작들이 개봉할 즈음에야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울'은 개봉을 이틀 앞둔 1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51.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실시간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량은 3만8000명을 넘기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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