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닉 킹엄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킹엄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킹엄은 원래 17일 라이온 힐리, 라이언 카펜터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미국 현지 행정 처리 문제로 입국이 지연됐다. 

킹엄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팔꿈치 통증 여파로 2경기 등판에 그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웨이버 공시됐다. 한화는 그런 킹엄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킹엄은 "한국에 다시 올수 있게되어, 이글스에서 기회를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작년 한국 첫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나도 아픈 것이 마음 아팠고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점이어서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팀에서 구단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오프시즌 동안 재활과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으니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킹엄은 힐리와 카펜터가 머무는 충북 옥천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동해 함께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킹엄의 입국이 하루 밀리면서 힐리와 카펜터의 자가격리 기간도 하루 연장됐다. 세 선수는 다음 달 1일 오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숙소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뛰었던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를 했던 곳으로 캐치볼, 티배팅, 근력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자가격리 기간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세 선수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한화는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다음달 1~14일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