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한다. 풀럼전에서 침묵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과 맞대결에서 깨려고 한다. 

토트넘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패배했지만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찍기도 했다.

상승 기류를 타고 있었는데, 박싱데이에 한 풀 꺾였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1-1로 비기면서 6경기 동안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에 패배했고, 직전 경기에서는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풀럼에 1-1로 비겼다.

토트넘에 도드라진 문제점은 손흥민과 케인 의존증이다.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올시즌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면서 월드클래스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제외하면 공격 포인트를 올릴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여름에 데려온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떨어진 폼을 올리지 못했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과 케인 의존증을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토트넘이 우승을 하려면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손흥민과 케인 개인 기량으로는 결과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여전히 승점 5점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강등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최근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는 결정력을 보인 손흥민에게 기회다.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었지만, 풀럼전에서 침묵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선발로 득점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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