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와 계약서에 사인하는 김하성. ⓒ MLB.com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터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프시즌 중간 점검에서 호평을 받았다. 30개 팀 가운데 '톱3'로 꼽혔다.

미국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6일(한국시간) 오프시즌 동향을 중간 점검했다. 그는 "스프링캠프가 6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트레버 바우어, 조지 스프링어, JT 리얼무토 등 최고 수준 FA가 아직 미계약 상태라는 점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샌디에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는 보상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 3팀을 칭찬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28일과 29일 단 이틀 만에 세 건의 굵직한 영입을 마쳤다. 블레이크 스넬(28일)과 다르빗슈 유(29일)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포스팅으로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29일)까지 잡았다. 덕분에 지난 시즌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였던 팀이 올해는 LA 다저스에 필적할 팀으로 꼽힌다.

보든은 "두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서 톱5 유망주 가운데 단 1명, 오른손투수 루이스 파티뇨(탬파베이)만 내줬다. 다른 유망주들이 유출됐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결정이었다. 새로 영입한 투수들은 3년 이상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샌디에이고는 이 사이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다재다능하며 선수층을 두껍게 해줄 선수다. 2루수, 유격수, 3루수는 물론이고 좌익수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샌디에이고는 세 명의 새식구를 구단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7일 현재 샌디에이고의 연총 총액은 1억 4877만 달러다. 보든은 "샌디에이고는 아직 투수 영입을 멈추지 않았다 썼다.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다나카 마사히로가 샌디에이고의 영입 목록에 있다는 소문이 있다.

샌디에이고 외에 A등급을 받은 팀은 화이트삭스와 뉴욕 메츠다.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랜스 린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FA 시장에서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 외야수 애덤 이튼을 잡았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번, 포수 제임스 맥캔 등 FA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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