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르메이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최대어 내야수 DJ 르메이휴가 다른 행선지를 찾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르메이휴는 2019~2020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2루수 실버슬러거, 올 MLB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대형 내야수다. 2019년을 앞두고 FA로 이적한 양키스에서 2년 동안 36홈런 129타점 타율 0.336을 기록하며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FA가 된 르메이휴는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양키스도 르메이휴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양키스의 소극적인 자세에 낙담한 르메이휴가 타 구단을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양측은 1년 전 조쉬 도널드슨이 맺은 4년 9200만 달러 선의 계약 규모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키스는 3년 계약, 르메이휴는 5년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4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의 조건은 4년 연평균 2000만 달러 안팎인 반면 르메이휴는 연평균 2500만 달러 안팎의 5년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것. 르메이휴는 양키스가 이 간극을 좁히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다른 팀과 접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이 르메이휴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후보 팀들이다. 르메이휴가 인내심 있게 양키스의 러브콜을 기다리지 않고 새 이적처를 알아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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