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작된 신인 합동 캠프에서 인삿말하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맨 오른쪽)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색 지도자'를 선임했다.

일본 'E파이터'에 따르면 2016년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세계 보디빌딩 선수권 80kg 이하급 우승자 스즈키 마사시가 요미우리 팀내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지도하고 있다.

위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 보디빌딩계의 레전드로, 일본보디빌딩선수권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에는 동급 세계보디빌딩선수권에서 일본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전문 보디빌더다.

스즈키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호시노 마스미 등 야구선수 4명과 함께 '야구선수가 가장 리스크가 적게 몸 만드는 방법'이라는 책을 집필했는데 그 인연으로 요미우리 지도를 맡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격침시켰던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트레이닝 어드바이저가 바로 1993년 보디빌딩 월드게임에서 6위를 기록한 다카니시 후미토시라는 것. 요미우리 역시 피지컬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의미다.

요미우리는 올해 아베 신노스케 2군 감독을 보좌할 인물로 기미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점찍으며 전체적인 팀 타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 보디빌더의 강습을 받은 유망주들이 체력과 기술을 모두 키워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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