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연봉 조정 마감일(16일)을 앞두고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주요 선수들의 연봉 예상액을 분석했다. 오타니도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풀타임 3년을 보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오타니의 연봉은 70만 달러였다. 실제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선수들의 연봉 삭감으로 25만9000만 달러를 받았다. 위 홈페이지는 "오타니는 3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가까운 미래에 오타니와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2019년부터 타자로만 뛰었다. 2019년에는 타자로 106경기 18홈런 62타점 타율 0.286 활약을 펼쳤는데, 지난해는 타자로도 44경기 7홈런 24타점 타율 0.290으로 부진했다. 투수로는 2경기 등판 후 전완근 부상이 재발해 포기했다.

그래도 에인절스는 여전히 오타니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이날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능력이 있다. 정말 감탄스럽다. 오타니가 '이도류'의 길을 찾지 않는 것은 팀에 있어서도 손해가 된다. 오타니는 팀의 큰 전력"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