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새 룸메이트가 될지 모를 다나카 마사히로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이적 관련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4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다나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뉴욕 양키스를 떠나 FA가 됐다.

위 매체는 "다나카는 양키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양키스의 초점은 D.J.르메이휴에 맞춰져 있다. 다나카는 어느 팀으로 옮기더라도 놀랍지 않다. 샌디에이고에는 다나카가 양키스에서 인연을 맺은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10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미니시즌을 치르기 전까지 2014~2019년 6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안정감 있는 선발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74경기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말 잇단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를 영입하며 단숨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기에 다나카까지 영입할 경우 탄탄한 선발진을 갖출 수 있다.

다르빗슈는 이날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트위터에 다나카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 기사를 올리자 이를 리트윗하며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팀메이트 파워'를 기대했다. 다나카는 미국과 일본 모든 행선지에 길을 열어놓고 새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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