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과 케네디 수석 코치, 로사도 투수 코치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베로 사단'이 코로나를 뚫고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의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은 가족과 함께 입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베로 감독의 아내 체온이 일시적으로 높게 측정돼 잠시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체온이 정상적으로 떨어졌고 수베로 감독은 착륙 3시간 뒤 입국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모두 다른 비행기를 타고 온 수베로 사단. 케네디 수석 코치와 로사도 투수 코치도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지난해 한화는 유독 힘들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시즌 개막 30경기 만에 한용덕 감독은 자진 사퇴를 했고,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18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46승3무95패, 100패를 간신히 면한 꼴찌 한화의 최종 성적이었다. 

최악의 1년을 보낸 한화는 2021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과도한 '순혈주의' 체제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한화는 구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케네디 수석 코치, 로사도 투수 코치, 워싱턴 타격 코치까지 외국인 코치진으로 대거 물갈이를 하며 새 시즌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데이터 기반의 야구, 수베로 감독의 유망주 발굴 능력으로 한화는 육성을 통한 강력한 리빌딩을 꿈꾸고 있다. 한화 팬들에게도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 인적 쇄신을 꾀한 한화 구단이 대전 팬들을 다시 웃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내달 1일부터 2주 동안 경남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MLB 올스타 출신' 로사도 투수 코치

케네디 수석 코치, 취재진을 향해 반가운 인사! 

입국장 빠져나오는 수베로 감독 

수베로 감독, '이글스 마스크 끼고' 

수베로 감독의 딸도 이글스 마스크와 모자를! 

가족과 함께 한국 땅 밟은 수베로 감독,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수베로 감독, 한화의 첫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 '달라질 한화 기대하세요!'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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