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라미레스 ⓒ시드니 블루삭스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의 매니 라미레스(49)가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방출됐다.

시드니 공식 사이트는 애덤 돕 CEO의 성명을 발표했다. 돕 CEO는 "라미레스의 건강 문제로 인해 우리는 그를 방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스는 지난해 11월 시드니와 계약하며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 진출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돕 CEO는 "라미레스는 이번 시즌의 불확실성과 라미레스의 훈련을 방해하고 있는 건강 문제 때문에 방출됐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팬들과 다른 팀들을 위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했다. 라미레스를 영입한 것은 결코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를 영입하면서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5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그러나 2009년, 2010년 두 차례 약물검사에 걸리며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고 대만 리그,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11월 시드니와 계약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302경기 2574안타(555홈런) 1881타점 1544득점 타율 0.312 장타율 0.585 출루율 0.411 통산 OPS가 0.996에 달한다. 금지약물 전력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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