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내야수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비시즌에서 미지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달리 공격적인 영입을 이어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해 소개했다.

위 매체는 "샌디에이고 단장 A.J.프렐러는 샌디에이고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거래하고 투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데려왔고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렐러의 움직임은 끝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한국의 강타자 김하성과 4+1년 34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를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플래툰을 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매니 마차도가 3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에릭 호스머가 1루수를 보는 샌디에이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있고 탄탄한 내야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 지명타자 제도가 내셔널리그에도 생기면 김하성은 매일 경기에 나서 화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는 마이너리그 상위 유망주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트레이드에서 이들을 내주지도 않고 잘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격앙돼 있다. 이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경쟁하는 것은 콜로라도가 아닌 샌디에이고"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