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린도어(왼쪽)-카를로스 카라스코. ⓒ 뉴욕 메츠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이 1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2 트레이드 팬 평가를 받았다.

메츠와 클리블랜드는 지난 8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 안드레스 히메네스, 조시 울프, 아이제아 그린을 내줬다. 대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린도어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 가운데 최대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777경기에 나서 타율 0.285, OPS 0.833, 138홈런 41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OPS 0.750, 8홈런 27타점으로 주춤했지만, 린도어 가치는 떨어질 줄 몰랐다.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선발투수다. 242경기에 등판해 1242⅓이닝을 던졌고 88승 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다.

메츠는 린도어를 영입해 내야진을 완벽하게 꾸렸으며 카라스코를 선발진에 넣어 선발 로테이션도 강하게 만들었다.

'MLTR'은 클리블랜드가 얻은 효과도 설명했다. 매체는 "린도어와 카라스코는 생산 능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겨울 급여 삭감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팀에서 고연봉 선수를 정리했다. 클리블랜드 로스터 리소스당 급여는 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 시작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월급만 덜어내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젊은 선수 4명을 영입했으며, 빅리거 주전이 2명이다. 로사리오는 엘리트 유망주다. 신인 선수들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실을 소개한 뒤 'MLTR'은 트레이드 등급을 매겼다. 18000명 정도가 참여한 투표에서 80% 이상의 팬들이 메츠 입장에서 A등급 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확실한 전력 보강에 많은 팬이 손을 들어줬다.

반대로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이번 트레이드는 C등급을 받았다. 160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약 41%의 팬들이 C등급, 22%의 팬들이 B등급, 20% 팬들이 D등급에 투표했다. A 등급이 5%로 가장 낮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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