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 소식을 다루는 '메츠 메리즈드 온라인'이 1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무키 베츠에게 했던 것처럼, 뉴욕 메츠도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메츠 구단주가 된 스티븐 코헨은 주식 부자 억만 장자다. 구단주가 되면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고려했다.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메츠는 트레이드로 선수단 강화에 성공했다.

메츠는 지난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4-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 안드레스 히메네스, 조시 울프, 아이제아 그린을 내주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린도어는 예비 FA(자유 계약 선수) 최대어다. 메이저리그 통산 777경기에 나서 타율 0.285, OPS 0.833, 138홈런 41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OPS 0.750, 8홈런 27타점으로 주춤했지만,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선발투수다. 242경기에 등판해 1242⅓이닝을 던졌고 88승 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다.

매체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야구계가 놀랐다. 타이밍이 완벽했다. 린도어는 최고 야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메츠는 이번 트레이드로 내야 수비, 선발 로테이션, 공격력 문제 모두를 해결하고 개선했다"며 메츠 움직임을 칭찬했다.

이어 "이번 트레이드로 코헨 구단주와 재러드 포터 단장이 장난을 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이번 트레이드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린도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베츠를 얻은 뒤 한 행동과 비슷하다. 메츠는 린도어를 팀 초석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베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돼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시즌 도중 베츠와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베츠는 2020년 정규 시즌에서 타율 0.292, OPS 0.927, 16홈런 39타점, 10도루를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96, 2홈런, 8타점, 6도루, OPS 0.871로 활약하며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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