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도어와 카라스코 영입을 알린 뉴욕 메츠 ⓒ뉴욕 메츠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올스타 유격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메츠 유니폼을 입는 게 가장 큰 화제다.

메츠는 린도어와 더불어 견실한 선발투수인 카를로스 카라스코까지 얻어 ‘윈나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아메드 로사리오와 유망주 세 명을 내주기는 했으나 스티브 코헨 신임 구단주 체제에서 확실한 투자를 천명한 것이다. 그간 저조한 성적에 기를 펴지 못했던 메츠 팬들이 신난 것은 당연하다.

팬뿐만이 아니다. 동료도 신났다.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인 마커스 스트로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레이드 소식을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스트로먼은 메츠가 트레이드로 린도어를 얻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이모티콘 세례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곧 후속 보도로 메츠가 린도어와 카라스코까지 영입했다고 확정되자 스트로먼은 곧바로 이를 리트윗하면서 “신이시여, 카라스코까지라고? 그리고 린도어와 함께라고?”라면서 “지금 당장 시즌 시작하자!!”라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스트로먼은 후속 트윗에서 “내가 정말 흥분했다”고 덧붙이면서 “두 선수는 경기에서만 최고의 선수들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들”이라면서 인성도 치켜세웠다.

린도어의 영입으로 메츠 타선은 확실한 유격수를 얻었다. 카라스코는 제이콥 디그롬, 스트로먼, 노아 신더가드 등과 더불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미래 자원을 잃기는 했지만 어쨌든 두 선수의 영입으로 메츠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 스트로먼의 반응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메츠의 보강은 이것이 끝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억만장자’ 구단주이자 메츠의 열성 팬인 코헨 구단주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이미 FA 시장에서 조지 스프링어 등 몇몇 거물급 야수들과 연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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