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부상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정효근(28, 202cm) 합류 시점을 반등 기회로 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78로 이겼다.

대승을 거두며 순위도 올랐다. 삼성을 내리고 6위가 됐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오심으로 아쉽게 패한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부상선수들의 복귀다. 지난 2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던 이대헌(29, 196cm)은 이날 교체 출전했다. 20분 37초 뛰며 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헌이 부상에서 다 회복한 건 아니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선수 본인이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해 유도훈 감독이 로스터에 포함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10분이고 20분이고 뛰겠다고 해서 데려왔다. 몸은 괜찮아 보이지만 많이 뛰게 하기엔 무리다.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탈 중인 박찬희(34, 190cm), 정영삼(37, 187cm)도 조만간 돌아온다. 박찬희는 고관절, 정영삼은 무릎이 좋지 않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와 정영삼의 복귀 시점을 잡는 중이다. 오늘(6일) 경기가 끝나면 며칠 여유가 있다. 계속 트레이너와 상의해봐야 한다"고 복귀를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앞으로 10일(전주 KCC전), 12일(안양 KGC전) 경기만 치르면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첫 경기는 23일(부산 KT전)에나 있다. 약 열흘간의 여유가 있는 셈이다. 게다가 12일 경기부턴 정효근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롤러코스터같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중위권 싸움도 치열해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돌아올 선수가 많다는 건 시즌 후반 전자랜드가 쓸 필승카드가 아직 남았다는 걸 의미한다.

▲ 유도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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