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1명의 신인선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78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7위에서 6위로, 삼성은 6위에서 7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신인 이윤기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치는 등 총 3점슛 5개 19득점 3리바운드 5스틸로 공수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핸리 심스는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김낙현은 1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무기력했다. 전반에 이미 승패가 갈릴 정도로 1쿼터부터 무너졌다. 공격에선 실책을 남발했고 수비에선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이동엽은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는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의 경기력이 나란히 좋지 않았다. 어이없는 실책에 손쉬운 득점 찬스에도 슛을 넣지 못했다. 상대 수비가 잘한다기보다 두 팀 공격이 문제였다.

전자랜드는 조금씩 살아났다. 신인 이윤기의 3점포가 폭발한 덕분이었다. 이윤기는 2쿼터에만 100%의 성공률로 3점슛 4개를 넣었다. 이대헌, 심스의 득점 지원도 이어지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 공격은 계속 정체됐다. 전자랜드가 전반을 53-29로 크게 앞섰다.

사실상 경기는 이때 끝났다. 3쿼터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단단히 꼬인 삼성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실책이 나왔고 외곽포는 말을 안 들었다.

4쿼터 중반에도 20점 차 이상 전자랜드가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별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서울 삼성은 안 좋았던 출발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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