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각팀 담당기자들로부터 1명씩 '2021년 부활이 기대되는 선수' 30명을 선정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투베, 뉴욕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 등 각팀의 대표적인 선수 중 지난해 부상, 혹은 부진으로 고전한 선수들의 부활이 기대를 모았다.

LA 에인절스를 담당하는 렛 볼린저 기자는 "오타니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리셋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투타겸업 스타'인 오타니는 지난해 투타에서 모두 고전했다. 특히 투수로서 2경기 등판에 그쳤고 타자로서도 44경기 7홈런 24타점 0.190으로 부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타니는 2018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2019년부터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아직 오타니를 타자에 전념시킬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올해도 조 매든 감독은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고 오타니는 그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마지막으로 "오타니의 비시즌 재활 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타니는 부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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