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푸이그는 뉴욕 양키스와 어울리지 않는다."

미국 뉴저지주 인터넷 매체 'NJ'가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야시엘 푸이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해당 '소문'에 대한 평가를 했다.

5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FA(자유 계약 선수) 외야수 푸이그에게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NJ'는 "푸이그는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했다. 2020년 시즌 시작 전에 자신의 팀을 찾지 못했다. 다시 FA 시장에 복귀한 푸이그는 소속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놀랍게도 양키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짚었다.

매체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들은 "푸이그와 양키스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푸이그는 수백만 달러를 보장받길 원한다. 양키스는 아마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양키스는 이미 애런 저지, 애런 힉스, 클린트 프레이저, 마이크 토치먼이 있다. 또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지명타자로 정해져 있다"며 외야에 자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키스는 내년 사치세를 넘지 않길 원한다. 이번 겨울 3000만 달러 정도 돈을 쓸 수 있다. 양키스는 2루수 DJ 르메이휴와 선발투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푸이그를 영입하면, 예산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7, OPS 0.823, 132홈런, 41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푸이그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공격력, 장타력, 수비력, 투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 기질이 그의 계약을 가로막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이 됐지만, 계약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푸이그가 2018년 월드시리즈 직행 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성폭행 및 폭행을 했다는 게 피해 여성 주장이다.

현재 푸이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가 운영하는 '루바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소속팀을 찾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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