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4일(한국시간) 2021년 메이저리그 팀별 선발 로테이션을 짚으며 최악의 로테이션을 가진 팀을 꼽으며 LA 에인절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이번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 투수 최대어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한 선발투수가 필요한 다양한 팀과 연결되고 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05경기 등판, 1190이닝 투구,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 MVP 투표 10위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사이영상 우승자 트레버 바우어가 필요한 팀이 있다면 바로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선발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선발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고 선발 충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우어는 4일 휴식 후 투구를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 번만 던질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조 매든 감독에게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투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며 4일 휴식 바우어와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는 오타니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바우어가 에이스로 등판하게 되면 에인절스 선발 로테이션은 견고해 보일 수 있다"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바우어가 합류하면 바우어-앤드류 히니-딜런 번디-그리핀 캐닝-제이미 배리아-오타니 쇼헤이가 될 것으로 봤다.
▲ 트레버 바우어

'블리처리포트'는 "에인절스는 바우어에게 5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는가? 이번 겨울 바우어와 계약을 하려면 그정도 돈이 필요할 수 있다. 마이크 트라웃 계약 기간 가운데 29세에서 33세까지 기간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핵심 타자 트라웃 전성기 동안 돈을 들여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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