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개인 통산 6회, 4연속 '아시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티탄 스포츠
▲ 2015년 손흥민이 수상할 때 사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에도 아시아판 발롱도르를 손에 쥐면서 4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중국 스포츠매체 '티탄스포츠'가 발롱도르를 본떠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Best Footballer in Asia)을 만들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로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수상한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수여하지 않았다.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은 2013년에 만들었다. 아시아 국적 혹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상을 줬다. 유럽, 아프리카, 남미 국적 선수라도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한다면 수상할 수 있다.

4일 중국 매체 '티탄스포츠'가 손흥민 수상을 발표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4연속 수상 쾌거를 안았다. 개인 통산 6번째다. 아즈문, 주니오, 이니에스타, 윤빛가람 등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4연속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 제패와 개인 통산 6회에 빛났다. 2019년까지 총 5회 우상으로 최다 수상자에 있었지만, 본인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손흥민은 2013년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이 제정된 뒤에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받지 못한 2013년에는 혼다 케이스케,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받았다.

중국 현지에서도 손흥민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현지 축구 전문가들은 "스스로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매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몇년 동안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티탄스포츠' 2020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 후보에는 황희찬(라이프치히), 원두재(울산현대), 윤빛가람(울산현대) 등이 있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서 주전경쟁을 하고 있다. 원두재와 윤빛가람은 올 시즌 울산현대 핵심 선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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