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4일(한국시간) 2021년 메이저리그 팀별 선발 로테이션을 짚으며 최악의 로테이션을 가진 팀을 꼽았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최악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진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재능있는 투수가 적다. 이번 오프시즌에 선발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로테이션이 완벽하게 구성된 팀과 리빌딩 팀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을 팀을 제외하고, 6개 팀이 최악의 로테이션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류현진-로비 레이-네이트 피어슨-태너 로어크-로스 스트리플링으로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토론토가 가진 선발진에서 추린 로테이션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언뜻보면 견고한 로테이션처럼 보인다. 그러나 로비 레이는 지난해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62, 로어크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있는데, 지난해 데뷔해 18이닝 동안 13볼넷을 던지며 스트라이크존을 찾지 못했다. 스트리플링은 스윙맨이 잘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토는 류현진 뒤를 이을 믿을 수 있는 2선발 투수를 찾는 게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 제이크 오도리지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2선발을 할 수 있는 투수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됐던 오도리지는 올해 부상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다"고 짚었다.

매체는 "오도리지를 영입하면 레이, 로어크, 스트리플링으로 선발 2자리만 채우면 된다. 토론토는 선발 후보군으로 토마스 해치, 트렌트 손튼, 앤소니 케이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