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도모유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영입 경쟁에 끼어든다.

'NB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스가노의 포스팅 협상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고 설명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에 따르면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인다.

스가노는 2일 협상을 위해 일본에서 미국으로 떠났다. 다음주가 되면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남게 될지 판가름이 난다. 복수 구단의 관심으로 볼 때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가노는 지난해 20경기에서 137⅓이닝을 던져 14승2패 131탈삼진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NPB 통산 8시즌 동안 1214탈삼진 평균자책점 2.32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묵직한 투심 패스트볼,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주 구종이다.

위 매체는 "샌드에이고 파드레스가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면서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의 기운이 꺾였다. 스가노 영입이라면 샌프란시스코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을 갖춘 스가노는 이달 8일 오전 7시가 포스팅 협상 마감 기한이다. 스가노는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포스팅 신청이 늦어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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