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프리드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앤드류 프리드먼은 여전히 몇 가지 트릭을 갖고 있다. 걱정하지 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센 추격이 펼쳐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이어 다시 한번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품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김하성과도 계약을 맺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는 강한 타선에 선발투수 추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 영입으로 샌디에이고 파워랭킹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19위였던 샌디에이고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샌디에이고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MLB.com이 공개한 파워 랭킹을 보며 샌디에이고 보강을 조명했다. 매체는 "새해 MLB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는 1위에 올라섰다. 올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 다저스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2020년 다저스를 괴롭혔다. 그들은 우승을 아슬아슬하게 다저스에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져 떨어졌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훨씬 나은 팀이 됐다. 그들은 다저스를 따라잡기 위해 스넬과 다르빗슈를 둘다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에 움직임에 비해 다저스는 조용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FA(자유 계약 선수)로 저스틴 터너,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있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불펜 투수 코리 크네블, 토미 케인리 영입이 전부다. 케인리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 올해는 등판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큰 영입이 없지만,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파워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저스 매체는 "다저스 에르난데스와 피더슨이 FA로 나가며 선수를 몇 명 잃겠지만, 오프 시즌 다른 팀들의 어떠한 움직임도 다저스 1위를 빼앗지 못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아직 오프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또 무언가를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새로운 시즌에 현재 전력 만으로 탁월한 성적을 기대하기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프리드먼은 여전히 몇 가지 트릭을 갖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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