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승균 전 KCC 감독이 SPOTV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SPOTV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주 KCC 프랜차이즈 스타 추승균 전 감독이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추 위원은 오는 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021-21 프로농구 삼성과 LG의 경기부터 마이크를 잡는다.

추 위원은 "해설을 경험하고 싶었다. 다시 코트에 서니까 설렌다.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위원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폴포워드 중 한 명. 철저한 자기관리로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KBL 역대 두 번째 10000득점을 비롯해, 커리어 통산 738경기 출전 10019점(3위), 1715리바운드(15위), 2066어시스트(8위) 등을 기록하며 전설 반열에 올랐다.

또 추 위원은 KCC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을 모두 경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감독 첫해부터 KCC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추 위원이 선수 시절 달았던 '4번'은 KCC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KCC맨이 아닌 해설위원으로 전주 경기장을 다시 찾게 된 추 위원은 "다른 경기와 크게 차이점이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시청자에게 '잘 전달하는' 해설위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게 최고 아닌가.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 해설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쪽 팀을 같은 입장으로 바라보고 그 점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후배 선수들을 향한 격려도 전했다.

추 위원은 "관중이 체육관에 와서 응원한다면 선수들에게 힘이 될 텐데 안타깝긴 하다. 하지만 팬들이 SPOTV로 많이 시청하고 있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도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치길 바라고, 더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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