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도모유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미국행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스가노는 다음달 8일 계약 마감 시한을 맞는다. 지금 현재로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 등 복수 팀이 경합 중"이라고 전했다.

스가노는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뒤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NPB 통산 176경기 101승4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홈 화면 가장 왼쪽에 주요 FA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유력 행선지를 매번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스가노는 25일부터 상위 4번째 자리를 차지해 미국 내 그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하기도 했다. 28일 기준으로는 5번째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스가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뉴욕 양키스는 모로시 기자의 언급에서 제외됐다. 스가노에 앞서 아리하라 고헤이가 26일 포스팅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면서 일본인 메이저리그 도전자들의 행선지는 조금씩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KBO리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각각 다음달 2일, 10일이 포스팅 마감 기한이다. FA 투수 양현종은 마감 기한 없이 자유롭게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 KBO리거들의 메이저리그행 소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들려오고 있지 않은 분위기지만 김하성에 대한 관심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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