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테 메이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끝내 디온테 버튼(26, 193cm)은 돌아오지 않았다.

원주 DB는 16일 "외국선수 교체를 진행한다. 얀테 메이튼(24, 203cm)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이튼은 조지아 대학을 졸업하고 NBA(미국프로농구) 하부 리그인 G리그에서 2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18.1득점 8.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지션은 빅맨으로 골밑에서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당초 DB는 버튼과 접촉했다. 버튼은 DB 소속으로 2017-18시즌 뛰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정규 시즌 평균 기록이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KBL이 뽑은 '최우수 외국선수'에도 뽑혔다.

시즌이 끝나고 DB는 이상범 감독까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버튼과 재계약하려 했다. 하지만 버튼이 거절했다. NBA 진출 의지가 강했다.

NBA 서머 리그부터 뛴 버튼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계약을 맺었다. 서머 리그에서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정규 로스터에 들었고 NBA 무대에 발을 디뎠다. 벤치에서 주로 가비지 타임에 나왔지만 목표로 하던 NBA 진출엔 성공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버튼의 자리는 없어졌다.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될 처지가 됐다. 마침 이번 시즌 최하위로 부진한 DB가 버튼에게 계약 의사를 보냈다.

초반엔 버튼의 DB행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NBA에 미련이 있던 버튼이 확실한 답변을 미뤘다. 결국 DB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판단하고 메이튼과 계약을 체결했다.

DB는 "메이튼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외곽슛을 갖춘 김종규와 골밑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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