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미일 진출설이 돌던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키움은 2일 오전 외국인투수 요키시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2019시즌 처음 한국 무대에 데뷔한 요키시는 올 시즌에 이어 내년시즌까지 3년 연속 키움히어로즈와 함께하게 됐다.

요키시는 통산 2시즌 동안 57경기에 나와 25승 16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달성,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해외 리그에서 눈독을 들인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했다.

요키시는 계약 직후 “키움 히어로즈와 2021시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이전과 달리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평균자책점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뜻깊은 시즌을 만들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크다. 오프시즌 기간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팀과 나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요키시와 계약을 마친 키움은 브리검, 러셀이 떠난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끝낼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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