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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보다 아스널을 잘 이끌고 있을까.

아스널은 30일 새벽 415(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도 울버햄튼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덴돈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막혔다. 이를 네토가 재빠르게 쇄도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내준 아스널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머리로 해결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슈팅을 연결했다. 이를 레노가 불안하게 쳐내자 포덴스가 침투해 마무리했다. 그렇게 아스널은 패배했다.

아스널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자 많은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말했던 에메리 감독과 그를 비교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옵타의 기록을 인용해 두 감독을 비교했는데 지금까지 두 감독의 아스널 성적만 보면 큰 차이가 없다.

경기 숫자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승률은 55.1%로 같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45경기에서 25911패를 기록했다. 에메리 감독은 78경기에서 431619패다. 경기당 득점은 에메리 감독이 더 많았다. 에메리 감독은 1.9, 아르테타 감독은 1.5골이다. 경기당 실점은 에메리 1.3, 아르테타 0.9.

현재 아스널은 최악의 모습이다. 리그 10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39년 만의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게 됐다. 아스널은 1981-82시즌 리그 10경기에서 승점 13점밖에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승점 13점으로 최악의 모습이다.

1년 전 아스널은 리그 8위를 차지하던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은 리그 14위에 있다. 과연 아르테타 감독이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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