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FC서울이 베이징 궈안에 패배했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20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멜버른 빅토리와 치앙라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일단은 조 2위에 머물렀다.

베이징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다. 서울은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한 방을 노렸다. 하지만 베이징 공세에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지 못했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베이징은 거센 공격 뒤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비에라가 프리킥으로 서울 골망을 뒤흔들었다.

베이징은 득점 뒤에도 서울을 몰아쳤다. 서울은 수비에 총력을 기울었다. 하지만 포백에 균열이 생겼고 전반 43분 아우구스토에게 바이시클 킥을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전반에 2점을 허용하면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현수, 한찬희, 조영욱을 빼고 양유민, 한승규, 권성윤을 넣었다. 일찍이 변화를 주고 만회골을 넣으려고 했다. 베이징이 공격 주도권을 잡고 서울은 역습을 노리는 형태는 계속됐다. 간헐적인 기회에 슈팅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수반 44분 윤주태가 역습에서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베이징은 추가 시간에 장 유닝의 쐐기골로 서울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서울의 완패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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