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과 음악으로 소통한 앨리샤 키스. 제공|소니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팝스타 앨리샤 키스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으로 소통했다. 

앨리샤 키스는 26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에 '이게 무엇인지 맞춰봐'라는 멘션와 함께, 방탄소년단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포스팅했다. 해당 영상에서 앨리샤 키스는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개사한 뒤, 자신의 스타일인 컨템포러리 R&B 스타일로 노래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포스팅된 영상으로, 멤버 뷔가 앨리샤 키스의 '러브 룩스 베터'를 추천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추측된다. 

당시에도 앨리샤 키스는 영상에 '무척 사랑한다'라는 다정한 멘션을 남기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영상은 포스팅된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SNS 합산 83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앨리샤 키스의 팬들과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앨리샤 키스의 이번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두 아티스트의 소통이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앨리샤 키스가 자신의 상징인 피아노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노래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휘발성 서비스가 아닌 정식 영상 포스팅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음악팬들 또한 앨리샤 키스의 이색적인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하고 있으며 이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앨리샤 키스만의 컨템포러리 R&B 스타일로 재해석된 '라이프 고즈 온'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두 아티스트의 소통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긍정적 이슈를 만들어낸 것이다.

▲ 방탄소년단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을 커버하는 앨리샤 키스. 제공|소니뮤직

앨리샤 키스는 2000년대 글로벌 팝 음악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이자, 타임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명이다. 또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통산 15개나 수상했으며 대중음악 평론지인 'VH1'이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앨리샤 키스는 2019년과 2020년 그래미 어워즈 단독 호스트를 맡았다.

지난 9월 18일 발매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앨리샤'에는 뷔의 영상 속 '러브 룩스 베터'를 포함해 모두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텐츠 리뷰 서비스인 '메타크리틱' 점수 77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경신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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