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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에서 양보한 알리…무리뉴 감독 극찬

네이버구독_201006 김건일 기자 kki@spotvnews.co.kr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델리 알리는 토트넘에서 입지가 위태위태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탕귀 은돔벨레가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 공이 델리 알리(24)에게 흘렀다.

일대일 기회. 골을 터뜨린다면 후보로 밀린 설움을 날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알리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슛이 아닌 패스를 선택했다. 골키퍼가 자신에게 각도를 좁혀 오자 옆에 있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가 비워 둔 골문을 향해 가볍게 마무리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EFA 유로파리그 J조 4번째 경기에서 토트넘은 알리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추가 골에 힘입어 루도고레츠를 4-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2골 차이로 달아난 덕분에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에 2골을 더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해리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등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하고 첼시와 리그 경기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알리의 도움을 보고 "이게 팀"이라고 입을 열었다.

"알리는 골을 시도할 수 있었지만 더 쉬운 골을 위해 비니시우스에게 양보했다. 팀 플레이어다. 2-0에 리스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가 했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 알리는 팀에 잘 녹아들었다. 전반전이 아주 좋았다. 상대는 전반 20분과 25분 사이에 문을 닫고 골을 내주지 않으려 애썼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에이스 중 한 명이었던 알리는 이번 시즌엔 입지가 위태위태하다. 에버턴과 개막전에서 45분 만에 교체되더니 이후 리그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지난달 30일 로얄 앤트워프전 이후 출전이 없었다. 무리뉴 감독의 눈밖에 났다는 평가에 다른 팀으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빽빽한 시즌 일정에 로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토트넘으로선 알리가 경기력을 찾는다면 우승 레이스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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