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야.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씨야가 2곡을 녹음하고도 끝내 재결합이 무산됐다.

씨야는 올해 초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방송 이후 완전체 컴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재결합이 없던 일로 돌아갔다. 

씨야는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사랑의 인사', '여인의 향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1년 해체 후에도 씨야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고, '슈가맨3'가 본격적인 재결합 논의에 불을 지폈다. 

'슈가맨3' 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세 멤버는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모여 여러 차례 재결합에 대해 논의했고, 4~5월께 프로젝트성 앨범을 내자고 결론까지 내렸다. 그러나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발표 이후 약 8개월 동안 시간만 흘렀고, 세 사람은 "씨야 재결합은 불발"이라고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씨야의 완전체 컴백 불발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타이틀곡을 둘러싼 진통이다. 

▲ 씨야. 출처| 김연지 인스타그램
씨야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1곡, 수록곡 2곡을 싣기로 했다. 타이틀로 낙점한 곡을 제외하고, 수록곡 2곡은 이미 녹음까지 마쳤다. 그런데 타이틀곡 녹음을 앞두고, 씨야 멤버들이 타이틀로 낙점했던 곡이 다른 가수에게 향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이 곡은 다른 가수의 곡으로 발표됐다. 이런 과정을 속에 재결합을 둘러싼 소속사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자연스럽게 재결합 논의까지 없던 일로 돌아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은 "씨야 재결합이 불발됐다"고 밝히면서 크게 속상해 했다. 재결합이 수포로 돌아간 사실이 알려진 후 '멤버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면서 세 멤버 모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은 씨야 재결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멤버들 사이는 여전히 좋고, 자주 연락을 나누고 있다. 불화설은 말도 안 된다"며 "무엇보다 멤버들은 재결합을 알렸다가 무산돼 팬들이 큰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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