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모튼(가운데)이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베테랑 좌완투수 찰리 모튼(37)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손을 잡고 현역 연장을 택했다.

미국 NBC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모튼이 애틀랜타와 1년 1500만 달러(한화 약 166억 원) 계약을 맺었다. 올 이적시장 개장 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2008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모튼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7~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9~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면서 통산 259경기에서 93승 8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또, 가을야구 4경기에선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하고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은퇴를 고민했던 모튼은 친정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게 됐다.

한편 최근 드루 스마일리를 영입했던 애틀랜타는 모튼까지 데려오면서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

NBC스포츠는 “애틀랜타가 맥스 프라이드와 마이크 소로카, 이안 앤더슨 그리고 모튼과 스마일리로 이어지는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애틀랜타를 상대하는 타선으로선 점수를 뽑기가 쉽지 않아졌다”고 평했다.

이어 “이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운드 못지않다.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으로 연결되는 마운드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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