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소속이 없는 '악동'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푸이그 에이전트 계약 소식을 전했다. 푸이그가 계약을 맺은 에이전트는 레이첼 루바로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트레버 바우어의 에이전트다.

루바는 푸이그와 계약 소식을 전하며 "푸이그는 야구에 필요한 존재다. 우리는 푸이그와 바우어를 사랑한다. 그들은 야구를 다시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푸이그, 루바 스포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7, OPS 0.823, 132홈런, 41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푸이그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공격력, 장타력, 수비력, 투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 기질이 그의 계약을 가로막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이 됐지만, 계약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푸이그가 2018년 월드시리즈 직행 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성폭행 및 폭행을 했다는 게 피해 여성 주장이다.

다양한 사건사고에도 푸이그는 야구선수로 몸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SNS에 운동하는 영상을 올리며 셀프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2021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몸만들기, 소속팀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야 수비력과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는 외야수가 부족한 팀에 적합하다는 현지 언론들 보도가 따르고 있다. 미국 매체 '콘 라스 바세스 리에나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푸이그가 어울린다고 보도를 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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