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전역이 조명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 언론도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주목했다.

스퍼스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했다.

독일 축구 전문 사이트 '슈포르트 아인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토트넘이다. 지난해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팀 중 하나"라면서 "(영국에서) '슈퍼 손'으로 불리는 손흥민은 그런 스퍼스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이 한국인 포워드는 북런던 팬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많은 이가 그를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팀과 개인 모두 비상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유럽 최고 득점 명단에서 8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와 불과 2골 차다. 아시아 최초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9골을 수확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23, 에버턴)에 이어 리그 2위다.

임팩트도 빼어나다. 지난 9월 20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4골을 몰아쳤다. 팀 5-2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이틀 전에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경기 시작 4분 19초 만에 골망을 흔들어 2-0 완승에 일조했다. 손흥민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198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하루를 마쳤다.

유럽 전역에서 손흥민을 주목하는 기사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기존 잉글랜드는 물론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 슈포르트 아인스뿐 아니라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 포르투갈 '헤코르드' 네덜란드 '보에트발 존' 등 여러 매체가 손흥민을 조명하는 기사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넘어 유럽 1부리그를 대상으로 한 골든 부트, 골든슈까지 노리는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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