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정미애. 출처| SBS 플러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가진통에도 '다둥이 엄마'다운 여유를 보였다.

정미애는 23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녹화 중 가진통을 겪으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오히려 당황한 MC들을 안심시키면서 방송 이후 줄곧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로트계 슈퍼맘'으로 통하는 세 아이 엄마 정미애는 출산 3주를 앞두고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그는 "(송)가인이와 홍자가 함께 밥을 먹자고 해서 흔쾌히 달려왔다"고 웃었다. 

밝은 모습으로 녹화를 이어가던 정미애는 갑자기 어딘가 불편한 듯 계속 고개를 숙였다. 강호동 등 MC들은 "무슨 일이냐"고 당황했고, 정미애는 "가진통이 와서"라고 답했다. 

제작진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고, 녹화는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당사자인 정미애는 "오래 앉아 있으면 이렇다. 괜찮다"고 오히려 MC들과 제작진을 진정시켰다. 송가인은 "축복아, 조금만 참아줘"라고 다정하게 정미애의 배를 쓰다듬었다. 

▲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정미애. ⓒ한희재 기자
정미애의 가진통에 '국민 MC' 강호동도 당황했다. 그는 "방송 하다가 가진통이라니, 방송 인생에 처음이다. 많이 놀랐다"고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트롯'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는 무명 시절 가슴 아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행사비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깻잎으로 행사비를 대신 받아 한 달 내내 깻잎을 먹기도 했다"고 고백했고, 홍자 역시 "나는 파프리카를 받은 적도 있다. 의도치 않은 원푸드 다이어트를 했다"고 웃지 못할 출연료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미애는 출산 2개월 만에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 2위인 선을 차지하며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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